안나 결말은 과연 어떨까? 안녕하세요 약덕입니다! 오늘은 친밀한 이방인 결말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이유미의 삶을 적어내려가볼게요❤️ 편하게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친밀한 이방인은 화자가 소설을 쓰기위해 인터뷰를 하면서 초반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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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자 '나'는 3월 신문을 읽다가 광고를 발견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을 찾습니다' 그 소설은 화자인 '나'가 익명으로 펴낸 첫 소설이였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에 작가인 '나'는 신문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고,
그 공고를 낸 '진'이라는 사람이랑 대화를 하게 된다.
'진'은 남편이 [난파선] 이라는 화자의 책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으며, 육개월 전에 실종했다고 말한다.
남편 '이유상(엠)'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 사람이 사라지면서 남긴 일기장을 발견했고, 그 일기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화자'나'는 소설로 만들고 싶은 충동이 생기며 '진'을 설득해 (책을 만들어서 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출판하지 않다는다는 설득) '이유상(엠)'의 삶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인터뷰를 하면서 소설은 전개된다.
🔅전개방식🔅
화자 '나'의 삶 >이유상(이유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대한 인터뷰 >
화자'나'가 적는 이유미의 이야기
이 순을 계속 반복하다가 화자 '나'의 삶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소설에서 이유미는 드라마속 이유미와 다른 부분이 많다.
소설속 이유미 : '로라'라는 양복점 단골 손님이 이유미와 대화를 하며 [아나스타샤]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소녀 '라는뜻
나중에 이유미가 '안나'로 개명할 때 로라가 지어준 별명을 줄인 것.
드라마속 이유미 : 마레 갤러리를 운영하는 '현주'의 영어이름 '안나'로 개명함.
소설속 이유미 '수학선생'이 유미가 저항했지만 불쌍하게 애원해서 잠자리를 가짐 (호감은 있었으나 금방 사라진 상태)
→후에 선생을 면직함 →유미 전학
드라마 속 이유미 '음악선생'과 사랑을 함. →유미만 강제전학.
소설속 이유미:
s여대 법학과 사학년인 지원이 유미 '의상디자인과 학생'으로 착각하고 교지 인터뷰를 시도. →교지편집부 문화•페션 섹션에 인원이 부족해서 유미가 특채가 됨 →총회에서 k과학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이상우와 연애. →미국가기전에 청혼 →부모님에게 들킴 → 헤어짐
드라마 속 이유미:
지원이 신입생인줄 알고 자연스럽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 교지편집부 인원이 됨. →총회에서 남자친구가 생기고 연애 →미국유학연수를 같이가기로 약속함 →부모님에게 들킴 →헤어짐
자세한 비교는 생략하고ㅎㅎ
소설 속 이유미 : 아버지가 뇌사판정받고 일주일 만에 폐렴으로 숨을 거둠 →빚쟁이로 인해 양복점도 잃고,집도 잃음 →양복점을 닫고 빚쟁이에게 다 갚음
드라마 속 이유미: 아버지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유미가 홍천으로 내려옴 → 양복점은 안 넘어감 (후에 재개발해서 금전을 얻음)
소설속 유미의 남편들부터 소개해볼게요.
소설속 유미의 직업은 피아노학원에서 강사.
유미가 가짜 이력서를 적고 자기가 ART에서 일했던 부잣집 딸 강미리의 것을 그냥 베껴씀.
원장이 졸업증명서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쇼팽의 소곡을 한 곡 연주함 소설속 유미는 필립스 부인의 지독한 가르침으로 어느정도 칠 줄 알았음. →조그만한 피아노 교습소에서 일함.
첫번째 남편은 '조민호' 👦🏻이유미가 일하는 피아노 학원 같은 층 은행에 다니는 남자다.
데이트 신청후 일이 끝나서 데이트를 함 유미의 부모님은 외국에서 사업을 한다 했고, 부모님으로 부터 진짜 독립을 하기위해 생활이 녹록지 않다고 거짓말을 함.
시내 웨딩홀에서 결혼. 소설 속 유미는 경제관념이 별로 없는 여자로 장을 보러 가서 과자나 음료수를 사가지고옴. 유미를 지속적으로 폭력하여 헤어짐 → 혼인신고 안하고 절차 없이 BYE
그후 유미가 피아노 학원 학부모가 행정직으로 일했는데, 원장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줘서 알게된 대학의 평생교육원으로 직장을 옮김.
처음으로 위조업자를 찾아가서 학위 증명서를 만들고 서류 전형에 합격함.
평생교육원에서 유미의 수업은 인기가 좋았고, 소설 속 유미는 남자들과 데이트 했지만, 진지한 관계는 맺지 않으려 했다. 그 후 '성형외과 의사 임재필' 을 알게됨.
두번째 남편 '임재필'👨🏻은 유미의 전남편의 결혼생활을 듣고, 솔직한 과거를 드러내준 유미에게 신선한 감동을 받아 자신의 클럽의 지인을 소개 시켜주어 이 년제 예술 전문대학의 전공 강의를 추천까지 받게 도와준다.
유미는 위조업자한테 가서 콩쿠르의 입상 기록을 만들어 예술전문대학 음악학부의 전임강사 면접 합격한다.
면접관 중 한명이 이유미가 적어 낸 출신 대학의 동문회장이여서 낙하산급으로 형식적인 면접을 보았기 때문.
아무튼 서로 쇼윈도 부부로 살다가 '강미리'를 같은 아파트에서 만남. '강미리'는 한낱 점원이었던 이유미가
같은 아파트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음.
어느날 H음악대학 동문회에서 보낸 연주회 티켓이 강미리 편지함으로 들어갔고, 이혼 절차중이었던 강미리는 이유미에게 돈을 요구함. 이유미는 남편 '임재필'에게 돈을 빌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유미를 고발하는 학력위조와 허위경력에 대한 제보로 인해 다 들켜서 해고됨. 또한 혼전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쉽게 두번째 남편과 헤어진다.
이 부분이 드라마속 이유미와 다르게 전개됩니다.
드라마속 이유미는 마레 갤러리 딸'현주'의 신분과 예일대학 졸업증명서를 싹다 훔쳐서 도망간 후, 아시아 미술을 전공한 현주의 스펙을 이용해 '지원' [이대를 다녔던 하숙생 선배]의 소개로 입시학원 강사로 취직한다.
그후 현주의 영어이름인 '안나'를 순우리말 안나로 개명하여 현주를 사칭함. 드라마속 이유미는 학원에서 알게된 예일대 출신 교수가 평생교육원 교양수업 자리를 추천해주며 기부금을 요구했고, 유미는 양복점의 재개발 보상금을 비용을 부담하면서 취직할 수 있었다.
유미는 책을 열심히 읽으며 지식을 쌓고 수업이 유명해지면서 아이티 대표인 '최지훈'과 소개팅을 가진 후,
'교수아내'의 타이틀이 필요했던 최지훈과 , '돈'이 필요했던 유미는 암묵적인 룰이 생기며 쇼윈도 부부 생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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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현주'는 이혼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최지훈과 결혼을 한 유미의 신혼집인 고급 아파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마레 갤러리는 망하기 직전이었고, 갤러리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던 현주는 예일대학교 동문회에서 보낸 유미의 편지가 자신의 우편함으로 오게 된걸 발견한다.
현주는 유미에게 비밀의 대가로 '30억'을 요구한다. 그리고 유미의 선배인 '지원'은 유미의 전남친을 통해 유미가 이대를 나오지 않은걸 듣게 되어, 진실된 정보를
찾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현 4화까지의 내용)
그뒤에 소설의 내용과 결말.
친밀한 이방인의 결말은?
소설속 이유미는 '임재필'👨🏻과 이혼 후 가명이 필요해 아나스타샤에서 따온 이름인 안나로 개명한다.
강미리가 뒤쫓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음악 박사 사칭을 그만두고 외판원 생활을 하며 아동사적, 핸드 안마기를 팔다가 일을 그만두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잠시 다녔다. 이유미는 병원에 이력서를 냈지만 계속된 낙방에 요양원 이모에 "의사 자격증만 있으면 이런 일이야말로 신선놀음이지"라는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려 가정의학과 졸업증명서와 노인건강학회 회원 인증서를 위조하여 실버타운에 지원서를 내고 합격을 한다.
[소설 속 두번째 의사남편 덕분에 의사 그룹의 유형, 의학용어, 그의 동료들의 말투,옷차림을 구사함]
세번째 남편 '윤' 👨🏻🦳중견기업을 이끄는, 지역에서 유명한 사람.
유미느 '윤'이라고 불리는 노인을 실버타운에서 알게 된다. 윤노인과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다가 몇번의 데이트를 하게되고 어느날 윤노인은 유미에게 두가지 질문 을 한다. "결혼했느냐","자식이 있느냐"라는 질문만 던진다.
그 뒤로 서른살 유미는 일흔살 노인과 결혼에 골인한다. 아기를 갖고 싶지 않았던 유미는 자식을 원했던 윤노인과 결국 마찰을 겪게되고, 윤노인은 별거중인 유미를 만나러 가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사고 일주일만에 죽는다.그리고 유미는 다시 떠나게 된다.
네번째 스스로가 남자가 되어 '이유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진'👩🏻🦰을 만난다.
수지 남장사진이 없어 사극으로 대체합니다^^..
유미는 갈 곳잃어 공중화장실에서 잠들기를 몇번 반복하다가 누군가 화장실의 휴지통 위에 올려둔 책 꾸러미를 발견한다. 마지막으로 펴든 책 이름은 [난파선] '나'의 책이다 [진이 화자에게 찾아가게된 계기]
자신의 이야기 같이 느껴지던 유미는 난파선을 읽고, 또 읽으며 노트에 베껴 쓰기 시작했다.
사흘을 굶은 유미는 식당으로 걸어가게되고 거기서 음식을 퍼주는 여자 '진'을 알게되며, 자신을 서른 네살 이유상이고 직업은 소설가. 부모님은 러시아 선교사지만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한다. 진의 아버지인 한권사는 진과 결혼한다는 '이유상(엠)'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한달 동안 가출하자 마지못해 허락한다. 그러나 이유미는 결혼한 일주일 후 '일기장'을 놓고 유유히 사라지게 되고, 그 일기장을 발견한 진은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반전의 반전. 진짜 소설 속 유미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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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동성애자 였으며 자신의 애인인 '미리엄'과 사랑을 하는데, 자립해서 떠나기위해 유산을 받기 위한 방법을 고민다가 기도원에서 남장을 하고 있는 '이유미'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결혼을 해야 받을 수 있었기 때문.
화자인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며 정신을 못차린다. 이 후 단골 카페 '이층'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누군가 지나가며 커피잔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정신이 든다. 사고를 친 젊은 남자는 어쩔 줄 몰라하며 닦을 것을 찾으러 간다. 민망함에 '나'는 고개를 돌리다가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여자는 키가 컸고, 짧은 갈색 머리카락에, 짙은 감색 니트를 입고 있었다. 거리가 멀어 얼굴이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낯이 익었다.'나'는뛰어갔지만 여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낡은 중형차의 운전석에 올라 사라져버린다. '나'는 카페 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엠(이유미)은 지금 어디 있느냐고, 선생님은 물으셨죠. 사실 그건 제가 묻고 싶었던
질문이에요. 그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우리를 떠나 어디로 갔는지, 저 역시
늘 그것이 궁금했거든요. 헤어지기 전 그와 같은 질문을 했을때, 그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이더군요. 방을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그를, 저는 다급하게 불러 세웠어요. 뭔가 잊어버린 말이 있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역시 그런건 없었죠.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는 저를 보고, 엠은 빙긋 웃어 보였어요. 그리고 곧 웃음이 싹 사라진 얼굴로 방을 나섰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진이 화자'나'에게 말하는 '이유미'의 마지막 회상 장면.
읽고난 저의 소감을 말하자면 친밀한 이방인이란 뜻은.
'나'와 인터뷰를 통해 이유미를 서술하는 주변인들과. '진'을 통해
알게된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이유미'가 이방인으로 비추어졌다 생각합니다.
친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남편을 사랑하지않아 불륜을 저지르고 거짓된 삶을 살았다고 느낀 텅 빈 '나와 유미가 동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지 않을까..싶네요.
이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면서 화자의 삶도 책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화자의 삶을 작가가 풀어나간 이유는
뭘까요. 이유미와의 보이지 않지만 이어진 끈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일기장에 적혀있는 이유미와, 화자가 적어 내려가는 허공의 이유미의 삶은 무엇이 정답일지 모릅니다.
누군가 제 삶의 일생을 풀어나간다라..그것이 제가 적는게 아니라면 일생의 부분중 사실이 아닌게 많을 거 같습니다.
이유미의 삶은 이유미만 알고 있을거고,무엇이 사실이며,거짓된지 소설에서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꾸며서 살아간 이유미도 모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책의 내용은 더없이 진지하지만 , 미지근한 국수를 먹듯 술술 들어가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밀리의 서재에 친밀한 이방인은 없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다들 즐독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재밌게 보셨다면 하트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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